수험생들을 긴장하게 하는 11월의 면접 시즌이네요 ㅠㅠ

면접 준비하기 참 까다롭죠?

그냥 중고등학교 때 배운 것을 문제로 내는 것도 아니어서

방향을 잡기가 힘들 것 같아요



(어우.. 보기만 해도 긴장되네요ㅜㅜ)



오늘은 얼마 전에 충남 교육청 영재원 학생들을 멘토링 할 때 면접에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아서

 

제가 면접을 봤을 때의 경험을 토대로 이런저런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포스팅은 '면접 준비'와 '면접 태도'의 두 글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어느정도 방향을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쓰는 면접은 문제를 풀고 답하는 면접이 아닌 인성면접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먼저 면접 준비를 해볼까요?

 

1.     자기소개서 (자소서) 는 여러 번 읽어보자.

2.     예상 질문을 20~30개 정도 만들어서 그거에 대해 답해보고 열 번 넘게 읽어보자.

3.     만약 같은 학교에 면접 보는 친구가 있다면 서로 모의 면접을 해본다.

4.     입학 하려는 학교의 교훈과 하루 일과표를 참고하면 좋다.

 

1. 자기소개서는 어려 번 읽어보자.


보통 면접관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면접에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쓴 자기소개서를 많이 읽어봐서 숙지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만약에 면접관이 자기소개서에 관련된 내용을 질문했을 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어버버 해버리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겠죠?


2. 예상 질문을 많이 만들고, 그거에 대해 답한 후 여러 번 읽어보자.


예상 질문은 최대한 많이 만들어 보는게 좋습니다. 창의적인 대답,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과 관련하여 예상 질문에 대한 답을 달아보도록 하세요. 저는 고등학교나 대학교 면접하기 전에 항상 예상 질문을 많이 만들어놓고 수 십 번 읽어서 제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ex. 오늘의 과학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가.

 

최근에 본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로봇 마루 였다. 인간이 로봇을 만들 때 인간과 똑같이 두발로 설 수 있게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였다. 몸체가 지표면에서 떨어져 있는 어떤 물체가 안정적으로 서있기 위해서는 최소 3개의 다리가 필요한데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뇌에서 조절하여 쓰러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 중인데 그런 로봇은 마찰력이나 중심을 혼자 맞출 수 있도록 개발을 해야 한다는 것에서 쉽지 않은 연구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되었다.

 

 

제가 옛날에 과학고 면접을 준비할 때 썼던 예상 질문을 그대로 발췌해 왔습니다. (아직 자료가 남아 있더라구요 ㅋㅋㅋ)


이 예상 질문을 쓰고서 여러 번 읽어본 후 면접날에 면접관이 똑같은 질문을 해왔을 때 아주 짜릿하더라고요 ㅋㅋ 거기다가 말도 전혀 안더듬고 깔끔하게 말할 수 있어서 정말 땡큐였어요!


이처럼 자기소개서에 자신이 썼던 내용과 관련하여 나올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서 예상 질문을 짜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이 학교에 왜 지원하셨나요?라는 질문은 거의 99% 들어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맨 첫 질문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상 질문에 대해 잘 생각하시고 첫 질문부터 당황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가면 좋을 거에요.


꿈, 장래희망에 대한 질문도 하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준비를 하면 좋습니다. 웬만하면 이 학교를 졸업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여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OO가 되겠다~ 라는 식으로 말하면 좋을 것 같아요.


면접 끝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물어볼 확률도 굉장히 높기 때문에 그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왜 이 학교에 뽑혀야 하는가!! 에 대해 말해주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뭐라고 말했냐면 약간 부끄럽지만..ㅋㅋ


저는 이 학교의 이름을 빛낼 것 입니다. 20년 후에 초이드(물론 제 본명은 아니지만 ㅋㅋ)라고 하면 누구든지 존경하고, 좋아하는 인물로 커서 이 학교의 이름을 빛내도록 하겠습니다. 꼭 뽑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처음에는 패기 넘치고 마지막에 약간 비굴하긴 해도 우리는 갑을 관계에서 을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공손한 태도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ㅎㅎ (고등학교 면접, 대학교 면접 모두 저렇게 말했어요 ㅋㅋ)


3. 만약 같은 곳에 면접 보는 친구가 있다면 모의 면접을 해본다.

 

만약 같은 학교에 면접을 보는 친구가 있다면 서로 모의 면접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될 수 있는 면접이기 때문에 서로 웃음기 쫙 빼고 모의 면접을 해보세요. 하루 정도 서로의 자기소개서를 읽은 다음에 질문할 거 생각해 본 후, 다음날 모의 면접을 해주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확실하게 보일 것 입니다.


학교 선생님께 모의면접을 부탁드리는 것도 정말 정말 좋은 방법이에요!! 학교 선생님께서는 면접을 직접 하셨던 경력이 있으실 수도 있고, 면접관과 비슷한 질문을 하실 수도 있어서 꼭 부탁드려보세요! 도움 많이 될 거에요~!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4. 입학 하려는 학교의 교훈과 하루 일과표를 참고하면 좋다.


마지막은 엄청 중요한 것은 아닌데 참고할 만한 것으로 생각돼요. 그 학교의 교훈을 알면 지원동기를 말할 때 조금 더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서 대답을 할 수 있겠죠?






이 정도가 면접을 준비할 때 필요한 것 같아요.


바로 다음 글로 면접할 때 태도에 관해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거 있으시다면 댓글로...)



이미지 출처 : http://www.gdsinstitute.edu/interview_techniques.htm